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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싸움 상담부탁드립니다

  • 강지수
  • 2018-02-07 16:28:19
  • hit35
  • 61.38.101.156
Q. 질문
제가 언니고요 5살 어린 동생있어요
한달전쯤에 아빠가 가습기를 하나 사오셨어요 제가 쓰려고 했는데 동생이 자기가 쓴다고 해서 제가 안썼거든요 근데 며칠이 지나도 안쓰더라고요 아빠가 답답하신건지 도로 가져가 버리셨어요 ( 엄마가 동생에게 가습기를 줬더라고요 전 그때 몰랐어요 )

오늘 아침에 제가 방이 너무 건조하다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방에 수건널어라 말씀하시다가 가습기 그때 있던거 왜 안썼냐고 그러셔서 제가 한달전쯤에 있었던 일 말씀드렸죠 그러니까 동생이 나와서 자기가 쓴다고 해놓고 나서 자기 방에 가습기가 있으니까 그게 언니쓰라는 소리였다는 거에요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럼 너가 나 이제 방에 가습기있으니까 언니 써 말해야지 했거든요 그러니까 동생이 내가 왜? 이러면서 언니가 방에서 봤어야지 이러면서 5살 차이나는데 대드는거에요 저는 싸움 끝내고 싶지 않아서 계속 얘기했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엄마랑 아빠가 아침부터 지랄들이라고 각 방 들어가라 가습기 하나 사주면 되지 않냐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싫다 가습기때문이 아니다 지금 얘하는거 봐라 하면서 자기 방들어가려는 동생 잡았거든요 그러니까 부모님이 절 방으로 세게 밀면서(저 벽에 쾅했음) 하나 더 사주면 되지 안ㅎ냐 왜그러냐 동생이 왜 너한테 하나하나 말해야하냐 이러면서 절 엄청 혼내셨어요전 울면서 항상 언니니까 그런거 다 안다고 동생이나 가서 챙기라고 소리질렀어요 그러니까 부모님이 쟬 혼낼게 뭐있냐고 동생은 잘못한게 없다면서 계속 저만 혼내시고 전 방에서 계속 울고 지금 상황이 이런데요
동생은 지금 엄마가 해준밥 맛잇게 먹고 엄마아빠랑 얘기잘하고요 저만 방에서 계속 울고있어요 너무 억울해서

제가 뭘 잘못한건지 알려주세요 전 제가 혼나는 이유를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     
A. 답변

안녕하세요 강지수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입니다.

 

올려주신 글 잘 읽어 보았어요. 

가습기 일로 동생과 말다툼이 벌어졌는데,

부모님이 지수님만 혼내시는 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찾아왔네요.

 

5살이나 어린 동생이 언니 말에 수긍하지 않고 대드는데

부모님까지 동생 편을 드시니 정말 화나고 억울했겠어요.

거기다 벽에 쾅 부딪힐 만큼 세게 밀쳐지기까지 했으니 충격이 더했겠네요.

너무 억울한 나머지 울면서 소리치는데 부모님은 계속해서 지수님만 야단을 치시고,

지수님이 방에서 혼자 우는데도 밖에서는 세 사람이 아무 일 없다는 듯 밥을 먹고 있으니

얼마나 분하고 속상했을지 

상담원도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어요.

어쩌면 부모님이 동생 편을 드시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닐 수도 있겠고요.   

아마 지수님은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고 싶고, 

부모님이 왜 그렇게까지 하셨는지 납득하고 싶기도 해서 상담실을 찾아왔겠지요.

그런 지수님의 모습에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함이 느껴졌답니다.

 

지수님은 처음에 동생에게 가습기를 양보했는데, 

동생은 엄마에게 다른 가습기를 받고도 

여분의 가습기가 있다는 걸 지수님에게 알려주지 않았네요. 

동생이 제때 말해주었다면 지수님은 건조한 방에서 생활하지 않아도 됐을 거고

엄마에게 전의 가습기는 왜 안 썼느냐는 말을 듣지도 않았겠지요. 

한편으로 동생은 지수님이 직접 봤으면 되지 않느냐고 반박한 걸로 봐서

그런 것까지 자신이 일일이 챙겨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부모님은 사소한 일로 시작된 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어 자매가 싸우는 것 자체가 못마땅하셨지 않나 짐작되고요.

아마 5살 언니인 지수님이 사소한 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밑바탕에 있으실 것 같아요.

 

함께 사는 가족이지만, 서로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때가 많답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이만큼 배려하는 만큼 꼭 돌아오지 않을 때도 많고요.

지수님은 5살 언니라는 이유만으로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그 때문에 양보한 것도 참은 것도 아마 많을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

그런데 정작 동생은 5살 언니로 존중해 주지 않으니 화나고 서운한 마음이 쌓였을 것 같아요. 

서로 말하지 않아도 상황과 마음을 헤아리고 충분히 배려해 준다면 참 좋겠지만,

그러기 쉽지 않을 때도 많답니다. 

그래서 내 상황이 어떻고, 무엇 때문에 서운했는지 효과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어요.

특히 지수님의 글에 드러난 동생의 모습을 보면

잘못한 것을 따지고 들었을 때 수긍하고 사과하기보다는 자기 의견을 더 강하게 주장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이럴 때는 끝까지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지수님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상대방의 잘못을 짚기보다는, ‘나’는 이렇게 생각했고 이런 감정이 들었다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이 상황이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나는 네가 안 쓰는 가습기를 줄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당황스러웠어(좀 서운했어).’ 

지수님이 너무 잘 아는 것처럼,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에게 여유가 있을 때,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요.

 

가족 안에서 힘들고 억울한 감정들을 자주 느낀다면,

상담 선생님과 의논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거주하시는 지역 내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시면

상담 신청 및 절차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고 계신다면,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상담을 신청하실 수도 있고, 02-2285-1318로 전화하셔서 상담을

신청하실 수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다른 지역 내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안내받고자 하신다면,

청소년 전화 1388(지역번호+1388)로 전화 하셔서 문의해 주세요.

가까운 지역 내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기관 번호 및 위치에 대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필요하실 때 언제든 다시 찾아주세요.

 

-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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