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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희정
  • 2017-12-04 14:48:58
  • hit34
  • 61.38.101.156
Q. 질문
안녕하세요
초등학교5학년 남자아이 재용이엄마입니다
요즘들어서 자꾸만 재용이가 엄마에게 숨기는일들이 많은것같아서 어떻게하면 속마음을 잘이야기할수있을까 고민하다 상담요청드립니다
학교에서 여자아이들이 재용이에게 사귀자..나너좋아한다..등등 이성친구들간의일들이 많은것같은데 엄마에게솔직하게이야기하는걸 싫어하는것같습니다
어제는 책가방속에 여자친구가 보낸쪽지편지가 들어있더라구요 그냥모르는척넘어가야할지 아님 아는것처럼이야기해야할지 고민이되네요
대학생누나가2명있다보니 여자에대한 느낌이 그리다른이성으로 수줍어하고 부담스러워하지않을거라생각했는데 의외로 자꾸만 여자아이이야기만나오면 피하려고하네요
어떻게 재용이의속마음을 시원스럽게 꺼집어낼수있을까요??????     
A. 답변

안녕하세요. 이희정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입니다.

 

고민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에 앞서,

이 전의 상담이 희정님에게 위로와 따뜻함으로 느껴지셨다고 말씀 해주신 부분을 보며

저 또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상담에서 나누고 싶으셨던 내용들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수험 기간 동안 불안하고 힘든 상황을 혼자 외로이 견디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으셨으리라 짐작이 되었고, 그러한 과정 안에서 누구보다 희정님께서

자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셨으리라 짐작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상담에서는 희정님께서 크게 두 가지에 대해 문의 해주셨는데요,

먼저,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억제하고 싶다.’ 라고 말씀 해주셨고,

두 번째로 ‘평소에도 좋은 기억은 잘 잊어버리고 나쁜 기억이 주로 떠오른다.’ 라고

말씀 해주셨어요.

 

어쩌면, 두 문의 사항이 서로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한데요,

왜냐하면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과정에서 좋은 기억들이 희정님의

기억 안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면, 그 부정적인 경험들이 예외적인 일,

특수한 일로 받아들여지거나 가볍게 스쳐지나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부정적인 경험들이 기억 안에 무겁게 자리하고 있었다면, 좋은 기억들이

오히려 예외적인 일, 특수한 일로 받아들여져서 스쳐지나가게 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중요한 것은, 좋은 기억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 것으로 잘 남겨지지 않았다는 것이고

우리가 의미 있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주로 힘들었던 경험이었을 수 있기에,

앞으로 좋은 경험들 또한 스쳐 지나가게 두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들을 하나하나

의미 있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시간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또한, 나쁜 기억들이 자꾸 떠오르는 것은 그 때의 감정이 잘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상황을 마주 할 때마다 그 때의 기억들이

떠오르게 될 수 있어요. 따라서 대면 상담을 통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예전의 경험들을

전문 상담자와 함께 살펴보고, 그 때의 감정들을 잘 소화하고 넘길 수 있는 시간들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사이버상담에서는 다양한 측면을 살펴볼 수 없는 한계가 있고,

단회성으로 이루어진다는 매체 상담의 특징적인 부분들로 인하여

깊이 있는 상담을 나누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요.

 

따라서 대면 상담을 통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살펴보고 도움을 받아 보시면 어떨지요.

거주하시는 지역 내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 해주시면 상담 신청 및 절차에

대한 안내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내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많다는 것을 안다는 것,

그리고 내가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을 더 많이 떠올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희정님께서 얼마나 자신을 많이 살펴보고 고민 하셨는지를

조심스레 짐작하게 해요.

 

전문 상담자와 이를 함께 살펴보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훨씬 더 많이 이해하게

될 수 있을 것 같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것 또한 억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측은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안아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답변이 희정님의 고민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추후에도 고민이 있을 때 언제든지 사이버상담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언제나처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은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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