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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서동현
  • 2017-08-10 14:26:48
  • hit16
  • 61.38.101.156
Q.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 2학년 입니다 저는 중학교때 친구인 여자친구가 있는데 언제 부터 확 친해졌는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친해졌지만 고등학교를 다른곳으로 가게 됐는데요 이친구가 최근들어서 집착?이라고 해야하나 연락도 시도때도 없이 저녁늦게도 전화를 하고 밤에 그냥 나와라고 문자도 보내고 합니다 이런거 때문에 두번이나 심하게 싸우게 됐는데요 처음에는 쌩을 깔려고 마음먹었는데 이친구가 저한테 자기는 지금 자살하고 싶은마음이라고 친구를이제 못 믿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마음이 너무 약해져서 그냥지내기로 했는데 두번째 싸울때도 그냥 이래저래 넘어갔습니다 근데 제가 방학이라 늦게 일어나는데 일어나면 전화가 5통이 와있고 이래요ㅠㅠㅠ 이친구는 자꾸 저한테 너랑나랑 아는 비밀을 만들자 너는 나한테 첫번째다 이러는데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이친구가 너무 연락이 심하고 문자도 그렇고 카톡도 그렇고 그냥 예고도 없이 문자로 나와 이러고 저한테는 왜 연락 만저 안하냐고 나만 하냐고 이러고 사운하다고 하고.. 너무 당황스럽고 이친구를 밖에서 따로 만나기도 하지만 기쁨마음으로 안나가고 무거운 마음으로 만나요 그래고 그 아이한테 전화가 오면 받아야 하지만 통화하기도 싫은데 자꾸 자기 집갈때 까지만 해달라고 하고 그래요ㅠㅠ그게 막 1시간이나 되고 그러거든요..그리고 꼭 일주일에 두번은 만나자고하고ㅠㅠ 많이 부담스러운 애입니다 솔찍히 쌩을 까고싶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요ㅠㅠ그리고 자꾸 여행가자고 하고 첫번째 여행은 자기랑 꼭 가야한다 이러고ㅠㅠㅜ다른친구들이랑 있어도 연락 을 계속하고 이럽니다...진짜 제생각에는 저랑 성격이 진짜 전혀 안맞아요 쌩까고 싶어요 제발 알려주세요...ㅠㅠㅠ진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가 빠져요ㅠㅠ     
A. 답변

안녕하세요. 서동현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입니다.

 

동현님께서는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군인이나 경찰,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었는데,

색맹이라는 신체 조건으로 인해 간절히 바래왔던 꿈을 실현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살면서 가장 큰 벽에 부딪힌 것 같은 느낌을 받으셨던 것 같아요.

 

꿈을 실현하기 어려운 이유가 동현님께서 노력을 해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더 큰 장벽으로 느껴졌을 수 있을 것 같고,

동현님께서 ‘공부하는 목적이 사라져서 왜 공부를 하고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씀 해주셨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동현님께서는 ‘진짜 저는 저게 아니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 해주셨는데요,

동현님께서 바라보신 경찰, 소방관, 군인만이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을 하는 직업’

이라고 보여 지셨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군인, 경찰, 소방관과 같은 일을 하고

싶으셨던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동현님께서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을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셨던 방향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서 동현님에게 ‘다른 비슷한 직업을 해도 된다,’ 라고 해주신

말에 의미는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을 할 수 있는 다른 직업군을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이해가 되는데, 동현님께서는 왜 이러한 말들이 정말 듣고 싶지 않으셨는지도

조금은 궁금했습니다.

 

꼭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 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군인이나 소방관, 경찰이

되고 싶으셨던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던 걸까요?

 

동현님께서 어떤 특정한 목적을 바라보고 쉼 없이 달려왔는데,

나의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큰 장벽을 마주하게 되면서 느끼게 되었을

무력함, 허탈함, 혼란스러운 감정들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동현님께서 글 마지막에, ‘제가 들었던 것과 같은 답만큼은 제발 주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씀 해주신 부분을 보며, 어떤 대답을 드려야 할지

저 역시도 어렵고, 마음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은 군인이나 소방관, 경찰이 아니더라도

정말 많은 분야에서 이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나의 목표가 특정 직업이 아닌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 이라면,

사실 목표가 바뀌었다고 바라보기 보다는, 이를 실현하는 분야를 조금 다양하게

살펴보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지요.

 

하나의 예를 들어서, 상담자라는 직업이 직접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처럼 보여 지지 않을 수 있지만 매일 위기 상담전화를 받으며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 하는 친구를 위해 같이 힘든 마음을 들어주고,

정말 위급한 경우 다른 기관과도 협력 하여 아이를 구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동현님께서 애쓴 노력들이 무의미해 지는 것이 아니에요.

다만,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을 할 수 있는 다른 직업도 싫고

무조건 군인, 경찰, 소방관만 하고 싶으신 마음이라면,

동현님께서 군인, 경찰, 소방관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

이여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가 더 크게 자리하고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동현님께서 정말 군인, 경찰, 소방관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 정확히 무엇인지

글의 내용만으로는 조금은 알기가 어렵게 느껴졌는데요,

 

앞서 말씀 해주셨던 것처럼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일’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크셨다면, 이러한 사명감으로 일할 수 있는 것 자체를 동현님의

꿈으로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러한 꿈을 꿨던 사람이라면 어떤 직군에서도

책임감 있게 잘 해내시리라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동현님께서 이 고민 글을 올리시면서, 어떤 답변을 받고 싶으셨는지도 궁금한데요,

동현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에도 고민이 있으실 때 언제든지 사이버상담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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