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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 권경현
  • 2016-06-09 15:06:51
  • hit19
  • 61.38.101.156
Q. 질문
안녕하세요..
이제 막 고등학교 1학년이된 학생입니다. 학교 선생님을 찾아가기에는 어렵고, 친구들에게도 쉽게 터놓지 못 할 것 같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 제가 원하던 특목고를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곳 아이들은 제 예상과 같이 다들 너무나도 자신의 학업에 열정적이고, 저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받더라고요...

물론 제가 학업수준이 이 아이들보다 더 떨어지는 이유는 그 만큼의 노력과 집중을 안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부모님의 독촉입니다. 제 나름대로 하고 있을 때도 저를 제촉하기 일쑤이시고, 저를 무시하는 발언도 자주 하십니다. 예를 들어 " 너가 그럼 그렇지... 너가 그러니깐 안되는 거야." 그리고 저도 스마트폰을 자주 한다고는 생각을 했지만 공부할 때만큼은 가끔 집중이 안될 때 음악을 듣는 것 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무력으로 저를 밀치시고 핸드폰을 뺏어가시곤 합니다. 뺏어가시는 것까지는 이해를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뺏고 나서 저를 마치 핸드폰에 병적으로 중독된 아이로 대하시는 발언을 하시는 것이 더 상처 받고 힘듭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해야할 내신공부와 숙제가 중학교 때와는 비교할 수 없게 늘어나다보니 새벽 3-4시에 자서 2시간 밖에 못 잘 때가 많습니다. 이런 생활 패턴은 제 몸을 힘들게 하고 가끔 수업시간에 머리가 멍해지고 살기 싫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너무 힘들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코피도 자주 나고, 집중력도 당연히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몸이 아픈 것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은 제가 아무리 아프다고 해도 제가 아픈것보다 성적과 공부에 매달리시는 부모님이십니다.

어렸을때는 이렇게 힘들때 맛벌이이신 부모님 대신 저를 돌봐주신 할아버지께 의지를 많이 하고, 고민도 털어놓고, 제가 정말 사랑받고 자라는 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년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의지할 곳도 없고, 고민을 털어 놓을 사람도 없고, 가끔은 제가 없어져야 하는 사람으로 느껴져서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 학교에 친구들은 많지만 진심으로 이러한 이야기를 터놓을 사람이 없다보니 외롭기도 합니다.

어떡해 하면 제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다시 힘차게 일어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과연 앞으로 남은 고등학생으로서의 2년 반은 잘 견뎌낼 수 있을까요?     
A. 답변

안녕하세요 권경현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입니다.

 

축구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서 학교를 옮겨 축구를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을 해 보니 많이 힘들고 적응이 안 되었군요.

축구 선수가 아니더라도 축구관련 학과를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

축구를 그만두고 공부를 하여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군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다고 해서 축구를 했는데

부모님께 다시 그만둔다고 말을 하기가 죄송스러워 말을 꺼내기가 어려울 것 같네요.

 

검정고시를 보려면 검정고시 시험 공고 6개월 전에 자퇴처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시험은 보통 4월, 8월에 있으니 시험 공고는 2월, 6월에 하게 되는데요,

그러므로 지금 자퇴를 하게 되면 올 해 시험을 볼 수는 없으며

빠르면 내년 4월에 있는 시험을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검정고시 자체가 당연히 나쁜 것은 아니지요.

 

검정고시로 대학을 들어가고자 한다면 가려고 하는 학교의 입학전형을 확인해야 합니다.

검정고시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있고, 지원할 수 없는 학교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검정고시를 본 후에 수능을 봐서 수능으로 대학을 지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검정고시를 봤기 때문에 대학 입학을 하기가 힘들다기 보다는

말씀한 대로 검정고시만으로 대학을 지원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고,

수능을 본다면 성적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정고시 합격을 하게 되면 고졸 자격이 주어지므로 수능을 볼 수 있으며

고졸이 되었다고 반드시 곧 바로 수능을 봐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재수를 해서 수능을 보는 사람도 있듯이 원할 때 보면 됩니다.

 

축구학과가 있는 학교와 그리고 검정고시만으로 지원이 되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여

직접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려요.

원하는 과가 있는 학교를 찾아 본 후에 대학교 입학전형을 확인해 보시기 바래요.

만약 혼자서 하기 어렵다면 다니는 학교의 담임선생님이나

진학을 담당하는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또 고민이 있을 때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http://www.teen1318.or.kr/)로 오셔서

사이버상담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면 언제든지 바로 답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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